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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제구호선박에 발포…아랍권 '격분'

10여명 사망…국제사회 비난

<앵커>

이스라엘군이 구호물자를 싣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하던 선단에 총격을 가해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특공대원들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구호선에 뛰어내립니다.

둔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평화운동가들에게 특공대원들은 조준 사격을 가합니다.

[알 자지라 기자/구호선 승선 : 배가 공해상을 항해 중이었고 백기가 내걸렸음에도 이스라엘군의 사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31일) 새벽 의약품 등 구호물자 만t을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6척의 구호선단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승선자 10여 명이 숨지고 3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터키인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구호선단이 입국 불허 방침을 무시하고 해안선에 접근해 제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무고한 민간인들을 공격한 이번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스라엘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EU와 프랑스, 그리스, 이집트 등도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아랍연맹도 이번 사건을 학살로 규정하고 오늘 이집트 카이로에서 22개 회원국 비상회의를 소집해 공동 대응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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