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미분양 아파트를 할인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지나치게 높게 분양가를 책정한 뒤 생색내듯 깎아주는 경우가 많아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상도동에 들어설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미분양 사태를 맞자 부랴부랴 가격을 12%나 낮춰 할인 마케팅에 나섰지만, 내린 가격도 여전히 만만찮습니다.
[모델하우스 방문객 : 분양가가 우리가 생각하기엔 다 비싸요. 돈도 너무 비싸고 경기도 별론데 힘이 드니까 우리 같은 경우는 바꾸기 부담스러운 거고…]
대폭 할인을 했다지만 전용면적 118 제곱미터형이 최근 입주한 인근의 비슷한 크기 아파트보다 1억 원 이상 비쌉니다.
10% 할인분양하고 있는 고덕동의 또다른 아파트도 84제곱미터형이 2년전 입주한 주변 아파트보다 4천만 원 비쌉니다.
업체들은 그러나 분양가가 비싼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정희철/건설업체 마케팅 부장 : 분양 시점도 상당히 다르고요. 상품에 대한 가치 그 다음에 신규 아파트라는 점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기존 상거래 매매보다는 다소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양해근/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팀장 : 최근과 같이 주변 시세보다 10~20% 많게는 30%까지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측면에서는 크게 만족을 느낄만한 그런 할인폭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할인 가격마저 거품 가격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러조건의 매물을 꼼꼼이 비교해 보라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유동혁,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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