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웨딩 드레스 컬렉션 현장'인데요.
올해 유럽 웨딩드레스의 유행 경향은 단순한 라인을 기본으로 한 모던한 스타일이 강세입니다.
고급스런 실크 소재에 우아한 곡선미를 강조한 드레스가 눈길을 끕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 무대에는 200개가 넘는 브랜드와 바이어 등 1,500여 명이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엄격한 심사 끝에 25명만이 무대에 설 수 있는 이 자리에 아시아인 최초로 국내 디자이너가 당당히 섰습니다.
[이승진/웨딩드레스 디자이너 : 작품이라기 보다는 신부의 꿈을 입힌다는 생각을 가지고 17년째 해왔어요. 해외 컬렉션을 볼때마다 해외에 진출해서 제 입지를 넓히고 싶고 해외 진출욕심이 컸어요.]
그녀의 작품은 유럽풍과는 달리 화려함이 돋보였는데요.
순백과 동양에서 고귀함을 상징하는 골드 색상을 기본으로 크리스탈 꽃장식을 가미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습니다.
현대적이면서도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무대에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세바스티안 아카라/스페인 웨딩잡지 편집장 : 디자이너의 풍부한 개성이 담겨있고 드레스가 화려하고 정교해 마법처럼 끌어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한편, 대회장 한 켠에 마련된 웨딩드레스 전시장에서도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탈리아등과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해외 진출의 성과도 올렸습니다.
세계적인 웨딩드레스 컬렉션에서 국내 디자이너의 실력을 인정받은 이번 무대를 계기로 우리나라 웨딩드레스 산업이 도약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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