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흔치 않게 개인의 가정사를 통해 보관된 개인민속자료인 상례사진이 지난 3월 24일부터 49일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으로 개최된 이래 올해 두 번째 특별전이 자료를 기증한 김언석 선생의 고향인 태안에서 열린다.
50~60년대의 장례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개인의 자료가 소중한 지역문화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음은 물론 나아가 우리나라 민속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상례사진은 1961년에 별세한 김흥태(金興泰, 1885~1961)의 상례를 기록한 사진으로, 태안을 기반하여 오랫동안 삶을 꾸려온 김언석 선생이 집안 곳곳에 흩어져 있던 상례사진을 모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빛을 보게 된 만큼 개인 민속자료의 보존과 기증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된 김언석 선생의 기증 상례사진
오는 6월 11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태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6일간 개최되는 특별전에는 상례사진 110점과 태안의 옛모습이 담긴 30여점의 사진이 전시돼 태안군민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특별전사진 전시회장 모습
한편, ‘그 따뜻한 이별의 기억’ 상례사진 특별전은 태안에서 전시회를 마치게 되면 충청남도 역사박물관에 작품을 인계해 오는 10월에서 12월 중 순회전시회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ublog.sbs.co.kr/east334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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