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뮬레이션으로 폭약 산출…'첨단기술' 총동원

<8뉴스>

<앵커>

어제(20일) 발표가 있기까지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에는 다양한 첨단 과학이 동원됐습니다.

조사에 사용된 각종 기술들을 유성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함수와 함미 절단면 그리고 연돌 등 8개 부위에 달라붙어 있는 흰색 가루가 알루미늄 산화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물질 고유의 빛과 에너지 파장으로 구성을 밝혀내는 에너지 분광 분석과 X선이 특정 물질을 통과할 때 꺾여 나가는 정도로 성분을 파악하는 X선 분석을 통해 얻은 결론입니다.
조사단은 어떤 조건에서 이런 알루미늄 산화물질이 생기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제로 해수를 담은 수조 위에 알루미늄 판을 덮고 작은 규모의 폭발 시험을 했습니다.

이런 시험을 반복한 결과, 어뢰에서 발견된 성분과 천안함에서 발견된 성분이 같다는 것을 확인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근득/합조단 폭발유형분과 : 선체에서 8군데·증거물 2군데에서 흡착 물질을 채집했습니다. 흡착 물질의 성분 분석과 함께 수중 폭약의 폭발재 성분을 함께 비교검토했습니
다.]

합동조사단의 폭발유형 분과위원회는 천안함 절단면의 파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철판이 어느방향으로 얼마나 구부러졌는지 파괴 정도를 일일이 측정한 뒤 폭발 위치와 폭약의 양을 수치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학준/합조단 폭발유형분과 : 절단 부위의 주요 결과 값을 실제 현상과 비교 분석해 폭발 유형을 도출했습니다.]

또 선체구조 분과위원회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TNT 250kg의 폭발이 선체 외형과 내부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시각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이런 첨단 조사에 외국 전문가들도 동의하면서 침몰원인을 둘러싼 의혹은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과도한 억측과 이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이 정리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아니냐는 평가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