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사건 민군 합동조사단이 수거한 어뢰 파편에서 북한 글자체를 찾아냈습니다. 정부는 조사결과를 6자 회담 관련국들에게 사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안함 침몰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합동조사단은 백령도 해저에서 수거한 어뢰 파편에 글씨가 새겨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글씨는 일종의 일련번호며 북한의 글자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합조단은 내일 발표될 조사 결과에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점을 명시할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미국과 호주 등 다른 나라 조사단도 이런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제(18일) 전화 통화를 갖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미 두 나라의 공동 대응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조사 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어제 오후 주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 회담 관련국 대사들에게 천안함 조사결과를 사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우리 정부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여러가지 증거를 제시한만큼 앞으로 이들 나라가 조사결과를 인정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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