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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전원주택 생활 조심…3인조 강도 검거

부부 납치 후 몸값 3억 뜯어내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외딴 전원주택에  침입 해 부부를 납치하고서 수억원의 몸값을 뜯어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인질강도 )로 김모(36)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10일 오후 9시30분께 경기도 가평군의 전원주택에  침 입해 박모(59.사업)씨와 아내 이모(53.여)씨를 납치하고서 박씨에게 현금 3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박씨의 집에서 10년 이상 일한 가정부의 딸과 동거하면서 박씨 부부가 재산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이날 경비원 복장과 복면, 고글을 착용한 채 별장의 창문을 깨고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주말을 이용해 머물고 있던 박씨 부부를 차에 태우고 서울로 올라와  이 씨를 인질로 잡은 채 박씨에게 서초구의 은행 두 곳에서 3억원을 찾아오게 한 뒤 이 를 챙기고서 박씨 부부를 풀어줬다. 

박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씨 등이 전원주택 주변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점에 착안,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김씨 일당을 체포하고 2억9천800만원을  회수했다. 

김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으며 폭력영화를 보며 범행에 필요한 도구를 파악해 재래시장에서 구입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딴 전원주택은 강력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반드시 CCT V와 방범창 등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하며, 전원주택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차를 목격하면 꼭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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