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성범죄자로 등록된 상태에서 10대 소녀 2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인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법원은 14일 첼시 킹(17) 등 10대 여학생 2명을 살해한 존 가드너(31)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앞서 지난달 가드너는 사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여학생들을 살해했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가드너는 지난 2000년 13세 소녀를 강제추행한 죄로 6년형을 선고받고 5년을 복역한 성범죄자로 샌디에이고 북쪽 지역을 주거지로 해 당국에 등록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성범죄자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게 일었다.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이 사건을 계기로 뒤늦게 성범죄자 관리를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반영해 이날 재판은 이례적으로 캘리포니아 지역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 10대 소녀 2명 강간살해범에 종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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