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달 정부가 학교 비리 근절 대책을 발표하면서 교장공모제 확대를 핵심 정책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교장공모제가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월 교장공모제로 새 교장을 뽑는 전국 초·중·고교는 430여 곳.
연공서열로 보장되던 교장자리가 치열한 경쟁의 자리가 된 겁니다.
2만여 명의 현직 교장, 교감이 소속된 한국교총은 반대투쟁을 선언했습니다.
교장공모제 확대가 법적 절차를 무시했다며 취소 소송은 물론 헌법소원도 불사한다는 겁니다.
[이성재/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지원국장 : 수십 년간 정부의 제도를 믿고 준비해온 많은 교원들에게 기대이익에 반하는 행정처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교장공모 절차도 과거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실상 교육청이 교장을 뽑는 무늬만 공모제인 셈입니다.
[장은숙/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장 : 현행 공모제도 교장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하고 있는데, 더구나 학교의 추천권 마저도 제한한다는 것은 기존의 교육관료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교장공모제가 근본부터 흔들리면서, 능력있고 깨끗한 교장을 뽑기 위한 공모제 취지가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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