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융시장 불안감 확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그리스 재정위기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최근 국내시장의 반응은 지나쳤다는 판단에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해 실시간 시장점검에 나서는 한편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과 콘퍼런스 콜(전화회의)도 갖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금융당국의 시장점검회의로 예정됐던 이날 회의는 전날 저녁 차관급 회의로 격상돼 임종룡 재정부 1차관,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보 등이 참석했다.
임 차관은 "지난주 후반부터 국내 금융시장의 여파가 커지면서 그동안 파악한 상황인식을 나눠보자는 차원에서 가진 회의"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국가와 우리 경제의 연계성을 감안할 때 과도하게 반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금융위기를 촉발할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와 이번 그리스발 재정위기의 차이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임 차관은 "국제 금융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불확실성이 큰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경제 영향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위해 당분간 강화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금융위와 금감원은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통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中 "김정일 방중-천안함 사건 별개로 봐야"
중국 외교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과 한국의 천안함 침몰사건은 별개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지난 3∼7일 김 위원장의 방중은 오래전부터 준비된 비공식방문으로, 김 위원장의 방중과 천안함 사건은 서로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고 8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장 대변인은 또 "천안함 사건을 다룰 때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최우선의 관심사로 다뤄야 한다"며 "완전히 입증할 수 있는 사실이 발견되기 전까지 남북 양측은 차분히 자제하면서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북·중 양국 간에는 고위급 지도자를 상호 방문토록 하는 전통이 있으며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보도하는 관례에 따라 7일 오전 신화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MB "檢·警, 문화 스스로 바꿔라"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사회 구석구석이 산업화, 민주화를 빠른 속도로 하는 과정에서 개혁의 여지가 너무나 많다"며 "우리는 여러 면에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수석비서관회의에 이어 다시 스폰서 검사 문제를 거론하며 검찰의 내부 개혁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 개혁도 큰 과제"라면서 "천안함 사태가 국민 안보를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듯, 검찰도 이번 일(스폰서 사건)이 큰 교훈이 돼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조찬 회동에서 특검 도입에 긍정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찬 회동 참석자는 "정 대표는 '진상조사단 결과가 나왔을 때 국민이 미흡하다고 판단하면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고, 이 대통령도 부정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과 관련해서는 "성범죄를 잡는다는 경찰이 성폭행에 가담하는 일이 나온다"며 "물론 예외이긴 하지만 국민이 믿어야 할 경찰을 믿지 못한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명동성당 20여년 만에 '시국 미사'
1980년대 민주화 투쟁의 '성지'였던 서울 명동성당에서 20여년 만에 대규모 시국미사가 열린다.
'4대강 사업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천주교연대)'는 9일 "전국의 사제와 신도들이 10일 오후 2시 명동성당에 모여 4대강 사업 중단과 물질·개발 중심적 가치관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명동성당 생명·평화 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다.
명동성당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미사가 열리는 것은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처음이다.
이날 미사에는 전국의 천주교 사제 300여명과 신도를 포함, 1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명동성당은 참석자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당 옆의 꼬스트홀과 성당 앞마당에 전광판을 설치, 생중계로 미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천주교연대는 미사가 끝난 뒤 명동성당 앞에서 신부와 수도자 3000여명이 참여한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 사제·수도자 2차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4대강을 위한 묵주기도와 환경파괴 퍼포먼스도 함께 열린다.
명동성당은 1990년대 이후 교회의 사회참여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면서 본당에서 시국미사를 여는 것을 불허해왔다.
명동성당은 본당의 생명평화 미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었지만 천주교 주교회의가 이미 4대강 사업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한 점을 감안해 행사를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銀 '도덕적 해이' 무더기 제재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을 무더기 제재하고 있다.
대주주나 임직원에게 불법으로 대출을 해주고,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엉터리로 산정하다 잇따라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H저축은행 임원 1명에게 문책경고, 임원 2명에게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H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말 결산 때 거래처 16곳의 일반자금 대출 317억원을 건전 대출이라고 분류하는 방식으로 대손충담금 117억 5000만 원을 적게 쌓았다.
다른 H저축은행은 지난 3월 임원 2명이 해임권고, 임원 2명은 각각 직무정지와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았다.
또 J저축은행은 대주주 불법 대출과 가장납입(들어오지도 않은 자본을 들어온 것처럼 위장한 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B저축은행은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장외선물환계약을 체결했다가 임원이 주의적 경고를 받았고, S저축은행은 대출 연체이자 부당 감면으로 직원이 견책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금감원은 올 들어 저축은행 10여곳을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했고, 적발한 법규 위반사항은 추가로 제재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평택에 국내 첫 대학 중심 도시
경기도·평택시·성균관대가 평택시 도일동 일대에 추진 중인 세계적 수준의 교육·문화·주거시설을 갖춘 '브레인시티' 건설사업이 본격화한다.
평택시와 성균관대는 "최근 브레인시티 조성 사업계획이 경기도의 심의를 통과해 승인·고시됐다"고 9일 밝혔다.
브레인시티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인 482만 4900여㎡로 평택시 13개 동 가운데 5개 동에 걸쳐 조성된다.
사업비는 4조 8000억 원(토지보상비 1조2000억 원 포함)에 이른다.
평택시는 브레인시티가 건설되면 11조 5000여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만 9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일보] 박지성, 최종전서 시즌 4호골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4호골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지성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스토크시티와 2009-201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3-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39분 라이언 긱스의 코너킥을 헤딩 쐐기골로 만들면서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지난 3월11일 AC 밀란(이탈리아)과 16강 2차전 이후 두 달여 만의 득점포로 시즌 4호이자 정규리그 3호골.
[한겨레] 경찰, 시민단체 '무더기 소환장'
경찰이 최근 집회·기자회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무더기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있다.
주로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겨냥한 것이지만, 일반 시민들도 예외가 아니다.
6·2 지방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는 '4대강 사업' 반대나 친환경 무상급식 관련 집회·기자회견뿐 아니라, 지난해 있었던 집회·기자회견 참석자들까지 찾아내 소환을 통보하고 있어 '시민단체 옥죄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9일 '2010 유권자희망연대'(2010 희망연대) 등 시민단체가 집계한 내용을 보면, 지난 3월부터 이날까지 두 달 동안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받은 출석요구서는 50여장에 이른다.
2010 희망연대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이 받은 소환장을 포함하면 100여장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서울 도심에 사설 도박장
서울 도심 한복판에 사설 도박장을 차린 뒤, 미모의 여성 딜러를 고용하고 연예인이 드나든다는 헛소문을 퍼뜨려 사기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적발됐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이모(47)씨와 그의 동생은 2008년 12월 서울 한남동 S빌딩 지하 1층에 '바카라' 도박장을 개설했다.
알선책은 강원랜드 등에서 "연예인들이 자주 출입하는 도박장이 서울에도 있다"며 피해자들을 유인했고, 바람잡이는 게임에 참여하면서 고액 베팅을 유도했다.
특히 딜러로는 미모의 30대 여성 두 명을 활용해 피해자들을 현혹시켰다고 검찰은 전했다.
사기도박에는 자신들만 알아보도록 표시를 해 둔 '목카드'와 베팅액을 조절하는 '밸런스' 수법이 쓰였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영진)는 이씨 형제와 알선책 김모(37·여)씨 등 3명을 사기도박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딜러 고모(32·여)씨 등 9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KBS 후보토론회 '불공정' 논란
KBS가 11일 개최 예정이던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4대강 사업, 무상급식, 보육 등은 토론 주제에서 배제키로 해 야당 후보들이 반발하자, 9일 토론회 무산을 선언했다.
KBS는 지난 8일 서울시장 후보 측들과 협의에서 토론 주제를 세종시, 일자리 창출방안,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만 한정하고, 그외 발언은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등 야당 후보 측은 "4대강, 무상급식, 보육, 복지 등 주요 의제의 논의 기회를 사전 차단했다"고 반발했다.
KBS는 또 토론회 도입부에 '현역 단체장 시정평가' 명목으로 오 후보에게는 5차례에 걸쳐 3분30초의 발언기회를 부여한 반면 야당의 세 후보에게는 1분30초씩만 제공키로 했다.
KBS는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주제도 4대강 사업, 도시개발, 도내 지역 간 균형 발전으로 한정했다.
민주당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등 야 3당 후보는 "무상급식과 일자리 창출, 교육과 복지 등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토론회 참석을 거부했다.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불참을 통보했다.
[국민일보] 현명관 동생 '돈 살포' 영장 신청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동생의 금품살포 의혹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9일 현 후보의 동생 현모씨(58)와 자영업자 김모씨(48)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 등은 지난 7일 서귀포시내 모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던 중 "금품살포가 이뤄지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씨가 입고 있던 점퍼에서 5만원권을 100장씩 다섯 다발로 묶은 현금 2500만원과 유권자 명단이 적힌 A4용지를 찾아내 증거물로 압수했다.
현씨는 경찰서 조사실로 들어가던 중 갑자기 A4용지를 꺼내 입속에 넣어 삼키며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실패했다.
경찰은 이들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수첩, 선거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덧말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사위를 공개 모집한 400억원 대 자산가가 딸의 배필을 찾았네요.
10일 결혼정보회사 ㈜선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외동딸(38·여)의 남편감을 공개모집해 화제가 됐던 김모(78)씨는 15일 딸의 결혼식을 치릅니다.
김씨의 사위는 대기업에 다니는 이모(41)씨로 서울 소재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장인 김씨는 "재력가 집안이거나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품성이 바르고, 진실하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원했는데 그 바람이 이뤄졌다."라며 만족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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