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침몰원인 조사에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자, 미국 정부의 발언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7일)은 북한을 향해 호전적 행동을 중지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롤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금 북한에게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의사를 밝힐 경우 미국은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구체적으로 비핵화 조치와 함께 국제법 준수, 호전적 행동 중지, 이웃 국가들과 관계 개선이야말로 대화에 앞서 북한이 할 일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지금까지 북한의 행동은 말보다 많은 것을 보여줬습니다. 북한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는 분명합니다.]
천안함 침몰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 조건을 언급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천안함 조사가 우선이라던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셈입니다.
보즈워스 대북대표도 미국 정부는 당분간 한국의 천안함 사건조사를 지원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은 일단 배제하고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보즈워스/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 장기적인 예측은 아직 이르지만, 외교와 대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미국 정부의 분명한 입장표명에, 천안함 조사결과와 북한의 대응, 그리고 중국의 선택까지 맞물리면서 6자회담이 실제로 재개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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