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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이들 집중력·사회성 키우는' 숲유치원'

지금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많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주말엔 야외활동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책에서만 보던 자연을 아이들에게 직접 만나게 해주는 '숲유치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래로만 만나던 올챙이를 직접 손에 올려놓은 아이들.

예쁜 줄만 알았던 벚꽃 속에 달콤한 꿀이 숨어 있다는 사실도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5월의 신록을 맞이한 숲에 꼬마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꽃, 나무, 벌레를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숲유치원' 입니다.

[강인숙/숲해설가 : 표현이 여유로워지고 포용력도 커지면서 밝아지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독일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연구에 따르면 숲 유치원에서 교육받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 수업참여도와 집중력, 사회적 활동 부분에서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환/인천대 숲유아교육연구소장 : 자연이 교육의 원천이란 말이 있는데 그에 상응하게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면서 신체발달, 지적발달, 전인적 발달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이 숲유치원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50년대 덴마크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돼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숲유치원'은 2년 전 우리나라에 도입됐습니다.

[조종흡/서울국유림관리소장 : 학부모들이나 어린이집, 더 나아가서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숲유치원을 이용하고자 신청이 많은데 부족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이런 숲 유치원을 많이 조성해서 교육기회를 많이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같은 전문보육기관이면 어디서든 신청할 수 있는데요.

해당지역의 국유림관리소에 문의하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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