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늘(5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격적으로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천안함 국면이 복잡한 방정식을 만나게 됩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묵을 베이징의 영빈관과, 정상회담이 열릴 댜오위타이 주변은 어제부터 경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과거 김 위원장의 방중 전례로 볼때 오늘 중으로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 회담을 갖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또 원자바오 총리와 시진핑 국가부주석과의 회담 등 본격적인 방중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경제협력과, 6자회담 복귀 그리고 김정은 후계 문제 등이 예상되는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또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북한 배후설에 대해서도 해명하고 국제 문제로 비화될 경우를 대비해 중국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상회담 또는 저녁에 있을 만찬에서 김 위원장이 6자 회담 복귀 선언을 함으로써 천안함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국면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주펑/베이징대 교수 :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북한 내 문제해결은 물론 북한 정권의 생존을 위한 것입니다.]
정상회담에 이어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은 베이징TV 대극장에서 가극 '홍루몽' 리허설을 함께 관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피바다 가극단 198명의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이 가극은 북중 우호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두 정상이 나란히 관람함으로써 북중 우의를 대내외에 과시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오늘 북-중 정상회담 유력…6자회담 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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