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서는 내 식구들이라는 편안한 생각에 사회생활에서 응어리졌던 부분을 풀어놓는 거죠..”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그들은 새로운 시대에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해 교육받지 못 했다. 다만 그들의 아버지가 그러했던 대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사회에서는 더 없이 친절한 모습이지만,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다.
절대로 아버지 같은 아버지는 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지만 어느덧 그들은 그토록 미워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었다.
한 평생 아내와 두 아들에게 왕처럼 군림하며 나약한 모습은 절대로 보이지 않았던 조진규씨가 애써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처음으로 꺼내보이는 조진규씨의 속마음은 어떤 것일까?
그의 이야기는 현재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현 주소 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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