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은 우리 국민에게 고통을 준 세력에게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군의 대응 방향을 시사하는 발언인지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보도의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46명의 천안함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조사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맡았습니다.
[김성찬/해군 참모총장 : 왜 한마디 말도 없이 누워만 계십니까? 살아서 복귀하라는 간절한 명령을 못 들으셨습니까?]
그동안 말을 아껴오던 김 참모총장은 고인이 된 부하들에게 고통을 분연히 딛고 일어나 다시 바다로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천안함을 침몰시킨 세력을 응징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찬/해군 참모총장 : 우리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준 세력들이 그 누구든지 끝까지 찾아내 더 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입니다.]
군 고위 관계자가 이렇게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처음으로, 군의 향후 대응방향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어진 추도사 낭독, 천안함 갑판 부사관이었던 김현래 중사는 46명의 전우들에게 거듭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김현래/중사 : 그대들을 천안함 속에 남겨둬서 미안합니다. 그대들과 함께 끝까지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김 중사는 고인들이 가다 멈춘 길을 다시 걸어가겠다고 다짐했고, 자리를 함께 한 동료 해군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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