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금강산 내 우리 민간기업들의 부동산을 동결·압류했습니다. 남의 재산 가지고 뭘 하자는 건지 걱정입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28일) 동결 조치한 곳은 금강산내 온정각 서관과 동관, 온천장, 금강산 호텔의 위락 시설 등 25곳입니다.
북한 명승지 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 10여 명은 무장 군인을 대동한 채 이 곳들을 일일이 돌며 자물쇠를 확인하고 동결 표시를 붙였습니다.
[최요식/협렵업체 대표 : 다른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정도로 좀 삼엄했죠. 얘기할 기회를 안 주니까.]
북한은 오늘 현대아산을 제외한 민간 기업들의 부동산을 추가로 동결한 뒤 내일은 규모가 가장 큰 현대아산 소유의 부동산까지 동결하겠다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북한은 이미 동결 조치가 이뤄진 이산가족 면회소와 문화회관 등 우리 정부 소유의 부동산 다섯 곳에 대해서는 동결 표시를 몰수 표시로 바꿔 달았습니다.
다만 관리 인원을 추방할지 여부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민간 업체들은 이번 동결 조치가 정부 소유 부동산처럼 몰수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동결을 집행하겠다는 모레까지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응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금강산 민간 자산 동결…정부 소유엔 '몰수' 딱지
북, "내일 현대아산 소유 부동산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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