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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판매 최종부도 취소

상거래 채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던  대우자동차판매[004550]가 채권단과 어음 소지자의 결제로 가까스로 최종부도를 면했다. 

채권단은 27일 새벽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 및 대우타타상용차와 협의해 만기 도래한 어음을 결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에 어음을 결제해 대우차판매의 부도가 취소됐다. 

대우차판매는 23일과 26일 각각 만기도래한 어음 174억 원과 94억 원 등 총 268억원어치를 이날 모두 결제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118억 원을  결제해주고 나머지는 회사측과 어음 소지자들이 만기연장과 대지급 등으로 해결했다 . 

대우차판매는 앞서 23일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에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위기에 직면했다. 

대우차판매와 채권단은 전날 대우차판매 어음을 소지한 대우버스와  대우타타상 용차에 어음 결제대금의 20∼30%를 현금으로 지급하되 나머지 금액은 워크아웃 플랜 (경영 정상화 방안)에 따라 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그러나 최종부도로 주식이 상장폐지되고 결국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되면 모든 채권자들의 손실이 지금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날 채권단과 어음 소지자가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판매는 이달 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해 채권단의 9 2%의 동의를 얻어 14일부터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채권단은 대우차판매의 자금사정이 급격히 악화할 것으로 보고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 개시 이후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지금까지 세 차례나 1차 부도를 맞았다. 

대우차판매는 19일과 22일에도 각각 200억 원과 25억 원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가 가까스로 최종부도를 피했다. 

대우차판매의 금융권 채무는 14일 기준 총 2조 원 규모로 3개월간 권리행사 및 상환이 유예됐다.

그러나 1천500억 원 규모의 상거래채권은 유예채권 대상에서 제외 돼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결제해야 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앞으로 몇 개월간 대우차판매의 상거래채권 만기는 계속 돌아 온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우차판매가 보유 중인 송도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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