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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카드결제'에는 인색한 보험사

저축성 보험은 한해 많게는 수백만 원씩, 10년 넘게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액이 크고 각종 포인트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은 카드로 결제하는 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전체 저축성보험 가운데 카드결제 비율은 고작 0.1%에 불과합니다.

[이승균/직장인 : 포인트 적립이라든가, 할인 혜택 이런 것도 있는데, 굳이 그거를 막아놓으면 안 좋죠. 요즘 젊은 사람들 카드 많이 신경쓰는데.]

삼성, 대한, 교보 등 이른바 '빅3' 생보사가 카드결제에 특히 인색합니다.

3사 모두 고객 유인 차원에서 첫회 보험료는 카드결제를 받고, 다음 회차부터는 기준이 제각각 입니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보험은 대부분 고객이 매달 전화를 걸어 카드결제를 요청하도록 번거롭게 해놨습니다.

영업력이 약한 중소 생보사들이 대부분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빅3를 중심으로한 생보업계는 아예 법적으로 카드결제 대상에서 저축성보험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인호/생명보험협회 팀장 : 보험료의 50%만 신용카드 납으로 전환될 경우에 생명보험업계 연간 1조 원의 수수료 지출이 발생하게 되고 이에따라서 보험료 인상을 가져오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소비자들의 반발 속에서 신용카드업계도 보험상품을 구입하면서 결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 권리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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