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오늘(22일) 금강산 시찰에 나섭니다. 금강산 사업을 아예 뺏아가겠다 것 아닌지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가 금강산을 방문하겠다고 예고한 시간은 오늘 오전 9시입니다.
금강산내 동결되지 않은 남측 부동산을 돌아보겠다는 겁니다.
북한은 이미 이산가족면회소 등 우리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부동산 5건을 동결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찰이 현대아산 등 우리측 민간기업들의 부동산까지 동결하려는 사전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이 직접 나섬으로써 남북교류사업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를 할 수 있다는 그런 엄포로 읽을 수도 있겠습니다.]
앞서 북한 국방위 관계자들은 지난 19일부터 이틀동안 개성공단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여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트집을 잡았으며, 실제로 재작년에는 북한 국방위가 실태조사를 벌인 뒤 경의선 육로통행과 개성공단 방문 인원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북한은 사흘 전 4·19 혁명 50주년 기념보고회에서 대남 비방 수위를 높이는 등 천안함 사건 이후 남한내 대북 여론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강경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부동산 동결 조치를 확대하거나 우리 기업들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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