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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만에 한국 땅으로…"못 오는 줄 알았어요"

<8뉴스>

<앵커>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의 영향으로 우리 국민들도 낯선 나라에 발이 묶여있었는데요.

항공대란 엿새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이들을, 정경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인천공항 귀국장에 문이 열리자, 한국인 관광객들이 지친 발걸음으로 들어옵니다.

지난 15일 저녁 네덜란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이륙을 5분 앞두고 공항이 모두 폐쇄되면서, 한국인들에게도 기약없는 기다림이 시작됐습니다.

공항에 발이 묶여 기대와 실망을 반복했던 지난 엿새, 각종 편의시설이 무료로 제공되긴 했지만 언제 돌아갈지 모르는 공항 생활은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장성애/경기도 의왕시 : 우리가 밀려 나지 않게 우리가 빨리 움직여야된다. 내일이면 갈 수 있다… 한국 땅에만 내리면 된다, 이제 한국 땅이면 밥 먹는다, 그냥 그 생각으로…]

영국 히드로 공항 등 유럽 주요 공항들이 오늘(21일)부터 정상화되면서 엿새간 인천공항을 떠나지 못했던 외국인들도 출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테오/이탈리아인 : 목적지는 영국 카디프지만,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배나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서 일단 암스테르담행 표를 구했습니다.]

유럽항공관제청은 내일쯤이면 항공기 운항이 모두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항공대란의 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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