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은 함미 절단면에서 화약 폭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뭔가가 물속에서 폭발해 버블 제트를 만들어냈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천안함 함미의 절단면에서 화약 폭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순국 장병들에게서 화상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어뢰가 직접 타격했을때 나타나는 화약 폭발이나 화상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군 당국은 일단 감응식 중어뢰가 수중에서 폭발해 물기둥의 힘으로 함체를 두동강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의 고위 관계자는 "천안함 함수의 절단면 역시 함미의 절단면처럼 너덜너덜하게 파손됐고 절단면 안쪽의 전선이나 호스의 피복 상태가 양호해 내부 폭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뢰 등 무기로 추정되는 금속 파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뢰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군 당국은 북한의 잠수함이나 수중무기를 탐지할 수 있는 장비를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군은 우선 현재 2km 정도에 불과한 탐지 반경을 최대 30km까지 늘릴 수 있는 저주탐 탐지기 도입 시기를 당초 2018년에서 앞당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잠수함 탐지능력을 높이기 위해 개량형 해상초계기 8대를 올해 안에 도입하는 한편 2020년까지 개발하기로 한 3차원 레이더 개발 시기도 4년 정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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