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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인류 '찰나족'을 잡아라

이노션, 새 브랜드.마케팅 방향 제시

수도권에 사는 20~30대의 20% 이상이 '찰나족' 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찰나족은 모바일과 인터넷 등으로 대변되는 유비쿼터스 디지털 환경에 발  빠르게 적응해 가는 '디지털 신인류'를 뜻하는 신조어다. 

광고대행업체인 이노션이 18일 내놓은 '대한민국 디지털 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찰나족을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신문이나 뉴스를 휴대전화로 보는지 ▲궁금한 것을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하는지 ▲버스.지하철에서 웹서핑이나 이메일 체크를  하는지 ▲맛집이나 낯선 장소를 바로 검색하는지가 꼽힌다. 

이밖에 ▲자신의 위치나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주변에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는지 ▲TV 프로그램을 이동하면서 마저 보는지 ▲트위터를 즐기는지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나 '습호(스포일러ㆍ영화나 TV 드라마 공개 전 내용을  알려 주는 것)' 같은 네티즌 용어의 뜻을 아는지도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들 8개 항목 중 6개 이상에 해당하면 찰나족이라는 것. 

이노션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 20∼30대 남녀 2천3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7%가 이 같은 찰나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찰나족은 스마트한 소비를 즐기면서도 현재의 시간을 즐기려고 돈을 더 쓸 의향이 있는 부류이다. 

특히 이들의 90.6%는 물건을 살 때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검색해 비교하고, 87.5%는 적립포인트나 할인 쿠폰을 이용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찰나족의 '환심'을 사려면 기업과 브랜드는 '항상 소비자와 연결돼 있고, 새로워야 하며, 신속하게 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각종 디지털 기기에 온종일 `온라인 상태'인 소비자들이 이동하는 거리나 버스 정류장도 무심코 지나쳐서는 안 되고,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는 찰나족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이들에게 인내심을 요구할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빠르게  변화 하는 것이 마케팅의 성공 요소가 된다고 조언했다. 

김근한 이노션 브랜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찰나족은 선호하는 미디어 채널을 통해 즉각적인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브랜드에 신뢰를 느낀다"면서 "스마트폰  등의 보급이 느는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려면 이들의 성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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