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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 평택 기지 '귀환'…사고원인 본격 조사

<앵커>

오늘(18일)부터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함대사령부는
어젯밤부터 정밀 점검을 위한 사전작업을 벌였습니다.

보도의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의 함미가 바지선에 실려, 어제 저녁 7시 10분쯤 평택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16일 장병 104명을 태우고, 작전에 나갔던 천안함은 출항 33일 만에 반쪽이 돼 바지선에 실려왔습니다.

천안함 귀환에 맞춰 평택 2함대 사령부 곳곳에는 장병 8명의 귀환을 소망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해군은 함미가 군항 부두에 접안을 하자, 함미 내에 남아있는 바닷물을 빼내고, 선체 내부에 조명등을 설치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배 안에 있는 무기류와 탄약 등을 분리할 계획입니다.

인양업체의 크레인을 이용해, 함미를 부두 위로 옮기면, 이후 민군 합동조사단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갑니다.

평택2함대 사령부에는 장병들을 애도하고,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친지와 지인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정문식/故 조지훈 일병 외삼촌 : 울다가 지쳐서 왔어요, 지금. 조카 얼굴이라도 한번 볼 수 있을라나, 근처라도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죠."

사고 해역 현장에서의 추가 수색 중단을 요청했던 미귀환 장병 8명의 가족들은 마지막 희망을 안고, 함체 내부에 들어갈 시점을 합조단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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