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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입수능 분석해보니…지역·학교별 격차 여전

<앵커>

지난해 대입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해보니 여전히 지역별·학교별 학력차가 뚜렷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수능시험을 치른 45만 4천 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16개 시도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곳은 제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는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는데, 이 두 지역은 최상위권인 1등급 학생 비율 역시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경남과 전북, 인천 등은 평균 성적도 낮고, 상위권 학생 비율도 적었습니다.

지역 규모별로는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도시 지역의 성적이 더 좋았습니다.

[김성열/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 언어 영역이나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 영역 모두 대도시나 중·소도시의 지역이 표준점수 평균이 높고, 읍·면지역이 낮습니다.]

수능 1등급 비율 역시 모든 영역에서 상위 30위 안에 포함된 시군구 13곳 가운데 특별·광역시가 8곳, 시 지역 3곳, 군 지역은 2곳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특구로 불리는 서울 서초·강남구와 부산 연제구, 대구 수성구, 경남 거창군 등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가 있는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학교 유형별로는 사립이 국·공립학교보다 성적이 좋았고,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했던 학교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평가원은 오는 9월까지 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과 수능 성적과의 연관성을 연구해 교육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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