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고난이 끝이 없습니다. 주행중 전복 위험성이 제기된 렉서스 SUV 최신모델의 판매를 최근에 일제히 중단했는데, 이제 사실상 리콜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렉서스 신형 SUV 차량인 GX460입니다.
운전자가 굽은 길로 들어서면서 속도를 줄이기 위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자 차량이 마치 얼음판 위에 있는 것처럼 옆으로 심하게 미끄러집니다.
차량의 전자자세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는 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전복사고 위험이 있는 이 차량을 구입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조나단 린코프/컨슈머 리포트 편집장 : 차량 뒷부분이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는데, 이때 자세제어장치가 신속하게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도요타는 동영상의 공개로 안전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실험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모델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리콜이란 직접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문제 차량에 대한 수리도 약속했습니다.
안전기준에 저촉하는 큰 문제는 아니지만 고객을 중시하는 자세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도요타는 설명했습니다.
도요타의 GX460은 북미와 러시아, 중동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지금까지 약 6천 대가 팔렸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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