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장병들은 사건발생 순간 강력한 외부충격을 느꼈다고 한 목소리로 증언했습니다. 암초, 내부폭발 이런 가능성들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원일 함장을 비롯한 생존자들은 사건 당시 외부로부터 엄청난 충격을 느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함장은 사건 발생 1시간 10분 뒤, 2함대의 22전대장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받았을 때도 "뭐에 맞은 것 같다." "함미와 연돌이 안 보인다." "구조용 고무 보트를 빨리 조치해 달라"고 보고했습니다.
[최원일 중령/천안함 함장 : 전대장한테 22시 32분 통화할 때 원인이 아니고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외부 충격으로 느꼈기 때문에 그 상황을 얘기했고….]
함장은 또 승조원들에게 적의 공격일지 모른다며 고속정이 도착했을 때 머리를 숙이고 있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초 상황 보고에서 '좌초'라는 말했던 것은 다급한 상황에서 빚어진 실수였다며 암초에 걸려 침몰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병남 상사/천안함 조타장 : 암초나 사주에 걸리게 되면 기본적으로 찢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그런 상황 때문에 이거는 외부 충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천안함 침몰 지역은 지난해 11월 작전지역으로 편입된 곳으로, 이전에도 16차례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며 작전지역 이탈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구조 직후 함장이 생존자 전원에게 함구령을 내렸다는 의혹은 상황을 주관적으로 해석해 외부에 전파하지 말라는 지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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