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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한국은행, 정부와 '경제성장 발맞춤'

<앵커>

한국은행이 올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중수 한은총재가 첫 공식 행보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나온 소식입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자리 성격도 그렇고 한은총재가 취임하자마자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높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상당히 새롭게 들리네요?



<기자>

네, 한국은행은 법적으로 물가 안정을 가장 최우선 과제로 하고있는 곳입니다.

경기과열 걱정에 더 무게를 두는 이유고 이때문에 이성태 전 총재 때는 정부와 견해차이도 자주 드러냈는데요.

김중수 총재와 윤증현 장관은 첫 공식회동에서 이른바 출구전략에 관한 이야기는 아예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책공조와 경제성장률 상향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궁합을 과시했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 

[장병화/한국은행 부총재보 : 1/4분기나 아니면 연간 GDP 성장률이 작년 말에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것보다 조금 좋아지지 않겠느냐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오는 12일 한국은행이 내놓을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당초 연 4.6%에서 정부 전망치와 비슷한 5%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자 시장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놓던 한은이 정부와 보조를 맞추면서 성장위주 정책에 힘을 보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중수 총재는 한국은행을 미국 중앙은행인 FRB처럼 경제성장과 물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쪽으로 운영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1~2년 뒤의 물가불안을 미리 걱정하고 대처해야 할 한은마저 성장에 치중할 경우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고 경제에 거품이 낄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앵커>

올해 성장률을 올린데는 아무래도 기업실적 개선이 영향을 줬다고 봐야죠?

<기자>

세계 경기회복 국면에서 그 과실을 국내 수출기업들이 챙기고 있는데요.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난해 상장사들 실적을 보면 10곳 가운데 8곳이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올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전망보이는데요.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말씀 들어보시죠.

[조용준/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중국의 소비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인 원화 환율 약세로 우리 삼성전자 같은 IT나 자동차 수출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나오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잠정치도 영업이익이 4조 3천억 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시장에서는 올해는 기업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것들이 사실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고 주가가 오르는 이유가 되겠죠?

<기자>

네, 사실 주가가 오전까지만 해도 하락했습니다.

펀드환매물량이 3천 8백억 원 넘게 쏟아졌기 때문인데요.

이 물량을 17일 연속 주식을 사고 있는 외국인들이 거의 받아내면서 결국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 기록을 1724로 갈아치웠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 어제 소폭 올랐습니다.

1.5 포인트 올랐고요.

코스닥은 한계기업 퇴출 영향을 기관들이 대량 매도를 해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환율은 사흘연속 하락하면서 1월 중순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됐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미국 증시는 어떻게 끝났나요?

<기자>

연휴 동안 나온 긍정적인 일자리 지표 덕에 다우지수가 리만사태 직전 수준인 1만 천 선 코 앞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경제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치를 넘어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주택거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도 거의 6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러면서 국제유가도 87달러에 육박하면서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46 포인트 정도 올랐네요.

나스닥 26 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S&P500는 상승폭이 컸습니다.

9포인트 올랐습니다.

<앵커>

안전인증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중국산 조명기구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요?

<기자>

주로 결혼식장은 물론 가정집 거실이나 주방에 설치된 비싼 조명 기구들입니다.

일부 업자들은 이걸 몇 천원짜리 제품이라고 허위 신고한 뒤에 안전인증 절차도 거치지 않고 수입해 팔았습니다. 

비싼 조명기구를 들여올 때 거치는 까다로운 인증절차도 피하고 세금도 덜 내기 위해선데요.

<앵커>

안전검사를 거치지 않았다면 전기 문제같은 게 있을 수 있는 거죠?

<기자>

네, 불이 나거나 감전될 위험이 있죠.

이들 제품은 불에 타지 않는 난연재가 쓰여야 할 곳에 일반 플라스틱을 사용했고 감전예방을 위해 의무적으로 달아야 하는 접지 장치도 빠졌는데요. 

이렇다보니 이상 전류를 흘렸을 때 국산 인증제품은 괜찮지만 중국산 밀수품은 보호회로 자체가 없어서 과열로 터져버립니다.

세관이 8개 업체를 적발하긴 했지만 시중에 얼마나 팔렸고 어디에 쓰이는지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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