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기뢰보다는 어뢰 때문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김태영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수중 폭발때 발생하는 물기둥을 본 것 같다"는 증언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태영 국방장관은 어제(2일) 열린 국회 긴급현안 질문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외부 폭발에 의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특히, 기뢰보다는 어뢰에 의해 침몰됐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성/한나라당 의원 : 기뢰예요? 어뢰예요?]
[김태영/국방부 장관 : 둘다 가능성이 있는데 어뢰에 의한 가능성이 조금 더 실질적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
김 장관은 특히 수중 폭발 때 발생하는 물기둥을 목격한 것 같다는 열상감지 카메라 담당 병사의 증언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한 개 초소에서 물기둥처럼 보였다는 것이 있었습니다. 야간이어서, 자기가 본 것 같다는 것.]
김 장관은 당시 어뢰의 접근이 음파 탐지기에 포착되지 않았다는 탐지병의 증언을 전하면서 다만, 높은 파도 때문에 감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북한이 이런 '버블 제트' 효과를 내는 어뢰를 현재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성/한나라당 의원 : (북한이)그런 방식의 어뢰 있나? 없다던데?]
[김태영/국방부 장관 : 옛날에는 없었는데, 많이 개발해서 지금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 장관은 또, 침몰 해역에 있는 기뢰는 모두 제거했다면서 설사, 유실된 기뢰가 있다고 해도 30년 이상된 것이어서 작동이 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영 "기뢰보다 어뢰 가능성"…물기둥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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