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계절의 흐름이 유난히 더딥니다. 유례없는 3월 추위와 잦은 비나 눈으로 봄이 왔는데도 제대로 봄의 느낌을 유지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죠.
이렇게 기온이 낮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조량도 크게 부족해 봄 꽃의 개화시기도 많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 개나리, 진달래 개화 2~3일 늦어져 "
기온이 낮아도 필 꽃이 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개나리는 2월의 기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지난 3월 9일 서귀포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 일부지방에도 개나리를 볼 수 있습니다.
3월 11일 서귀포에서부터 피기 시작한 진달래는 3월 20일쯤 남해안에서 꽃망울을 터뜨렀는데요. 지금은 남부지방 곳곳에서 분홍빛 아름다룬 자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월 하순에 이어진 꽃샘추위로 개화 시기가 2,3일 늦어지고 있어 이번 주말쯤에나 서울 등 중부 일부지방에서 활짝 핀 진달래를 볼 수 잇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벚꽃은 2~5일 늦어져 "
벚꽃은 따듯한 날씨가 계속되었던 서귀포와 제주에서 각각 지난 17일과 19일에 피기 시작했는데요. 부산과 군항제가 열리는 진해는 30일, 광주는 31일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벚꽃은 3월 중순 이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최근 잦은 강수로 인한 일조량 부족과 꽃샘추위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2일에서 5일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는 4월 9일쯤 개화가 시작되겠고 특히 영동지방은 계속되는 추위와 잦은 눈으로 평년보다 6일정도 늦은 내달 중순이 되어야 벚꽃 소식을 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토요일 아침 반짝추위, 약한 황사 주의 "
이번 주말은 날씨가 비교적 순탄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소식은 없구요. 기온도 토요일 아침에만 조금 추울 뿐 오후에는 포근해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약한 황사가 조금 걸리는데요. 토요일 중부지방에서는 약한 황사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기는 하겠지만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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