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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평양서도 피자, 스파게티 인기"

평양 세번째 '이탈리아요리 전문식당' 소개

지난해 평양에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이 하나 더 생겨 모두 3곳으로 늘면서, 피자와 스파게티가 평양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작년 4월 북한과 이탈리아 합작회사 '고리탈(CORITAL)'이 평양시 평천구역에 오픈한 '해운이탈리아특산물식당'과 부속 상점을 소개하면서 "최근 평양에서는 이탈리아 요리가 흔한 요리의 하나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는 2005년 7월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 '별무리 차집'이 평양 창광거리 련화동에 처음 문을 열었고, 2008년 말 평양 광복거리에 두번째 전문식당이 들어섰으며 고리탈이 운영하는 식당은 세번째이다.

처음에 '해운대성판매소'였다가 올해 들어 상호를 바꾼 고리탈의 '해운이탈리아특산물식당'은 60여 석 규모의 식당과 포도주, 신발, 옷 등을 파는 이탈리아 특산물 상점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이 식당은 마르게리타, 나폴리, 피칸테 등 피자 12종과 비안카 등 스파게티 8종, 이탈리아 정통 에소프레소 커피와 크림 등을 서비스하며, 특히 주방이 홀 쪽으로 개방돼 손님들이 피자 굽는 것을 보면서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 식당은 또 이탈리아 현지의 요리전문가를 평양에 초청, 요리비법을 전수받는가 하면 자체 요리사들을 수차례 이탈리아로 연수 보내 수준높은 정통 요리를 제공한다는 것.

이 식당 책임자인 박정옥(46)씨는 "저녁 7시경이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이며 얼마 전 평양을 방문한 이탈리아 국회대표단도 우리 식당에 왔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이 식당 판매원의 말을 인용, "조선사람들은 원래 포도주를 술로 보지 않았는데 이 식당이 개업한 이후 이탈리아산 포도주에 대해 좋은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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