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건강] "술만 마시면.." 가정폭력 이대로 안 된다

지난 1998년 가정폭력방지법이 만들어졌는데도 가정폭력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가정폭력은 OECD 가입국가 중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남편에게 학대를 받아온 50대 여성입니다.

술만 마시면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 때문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성한 곳이 한군데도 없고 최근에는 고막이 터져 잘 듣지도 못하게 됐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여성 : 겨울에는 빌딩 안 계단에 가서 상자 주어다 깔고  앉아 있었어요. 집에 가면 맞으니까, 술 먹고 행패 부리고 있으니까요.]

이 여성의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봤습니다.

스트레스가 극도로 심해 측정치 한계점까지 올라갔습니다.

최근 가정폭력방지학회에서 조사한 결과 40%가량의 가정에서 일 년에 한 번 이상 폭력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4분의 1은 손, 발이나 무기로 폭행을 했고 피해자의 95%가량이 여성이었습니다. 

가정폭력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아내 구타로 40%나 됐고 아동학대 30%, 노인학대 10% 순이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부모를 학대하는 경우가 10%로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OECD 가입국 가운데 가정폭력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김재엽/연세대사회복지대학원장 : 폭력을 폭력으로 이해하지 않고 누구나 한번 싸울 수 있다고 이해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행해지는 구타나 처벌이 범죄행위 중의 하나인 폭력으로 인식돼야 합니다.

특히 정부나 이웃들도 가정폭력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야지 가정폭력을 근절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당부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