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스스한 기운이 감도는 어두운 골목길!
수상쩍은 외모의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영석! 한 집안의 가장이건만, 무능하기 짝이 없고, 이건 뭐 대책도 없습니다.
[안 자는 거 알아. 나 다음 달에 재현 씨랑 합치기로 했어.]
이런 남편에게 지친 아내는 그의 곁을 떠나버리죠?
한마디로 동네 백수인데요.
여기, 그와 여러모로 닮아 있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연쇄 살인범이 판을 치는 동네에 갓 부임한 신입 형사 정민인데요.
실력도 없고~ 감도 없으니~ 상사에게 구박받는건 당연지사!
[뭐, 이런 놈이 경찰이 돼가지고 이것도 경찰이라고 월급 받고 있으니.]
정민은 명예 회복을 위해 이번 만큼은 꼭 연쇄 살인범을 잡겠노라고 다짐합니다.
백수 영석도 연쇄 살인범을 쫓기로 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현상금때문이죠?
아니 근데 왜 이러고 다니나요?
느닷없이 피를 흘리며 집에 들어오지를 않나~ 어울리지도 않는 여장을 하며 거울 앞에서 멋을 부리기까지 합니다.
결국 그 광경을 딸 하린에게 들키게 되고, 요리봐도 조리봐도 평소 아빠모습과 다르다고 느낀 딸은 경찰을 찾아갑니다.
[비오는 밤이면 여장을 하고 나가고요. 그때마다 살인 사건이 일어났어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누군데?) 우리 아빠요.]
결국 연쇄살인범 용의자 리스트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연쇄 살인범을 잡기위해 잠복 근무에 나선 경찰들은 때마침 여자를 뒤쫓는 수상한 남자를 발견하고! 미행끝에 용의자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무사히 여성을 구했다고 의기양양한 정민! 하지만~
[괜찮아요. 이제 진정하셔도 돼요.]
여자는 다름 아닌 여장남자 영석이었습니다.
경찰보다 한발 앞서 범죄 현장에 등장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변장을 했던 건데요.
정민은 영석의 꼴이 못마땅해 죽을 지경입니다.
인생 역전을 위해 살인범을 쫓는 영석과 사나이 자존심을 위해 살인범을 뺏길 수 없는 정민!
과연 두 사람은 연쇄 살인범 검거에 성공하고, 제 2의 인생을 살게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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