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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고는 났는데…'전자구명조끼' 지급 방침

<앵커>

정부가 앞으로 해군 승조원들에게 조난 상황에서 위치추적이 가능한 구명조끼를 주기로 했습니다. 진작에 지급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2005년 5월.

경기도 화성의 입파도 앞 바다에서 레저보트가 전복돼 7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조난 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구조를 기다리다 숨졌습니다.

이 사고 후 해양경찰청은 무선인식 기술을 도입해 위치추적이 가능한 구명조끼를 개발했습니다.

제가 입고 있는 이 구명조끼가 위치추적이 가능한 RFID 라이프 재킷입니다.

그리고 왼쪽에 달려있는 이 단말기가 RFID 송신기입니다.

재킷에 부착된 송신기의 전원을 켜고 SOS 버튼을 누르면 함정에 설치된 수신기 화면에 조난자의 인적사항과 위치가 표시됩니다.

수신기에서 최대 12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경은 이 조끼 320개를 함정 16척에 보급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춘우/해양경찰연구개발센터 : (라이프 자켓을 입으면) 어떤 물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언제든지 내가 구조 받을 수 있다라는 안정감 있는 마음으로 자신있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해군은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해군 승조원에게 재킷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신형 구명조끼 지급에 필요한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결정이 조금만 일렀더라면 천안함 승조원들의 비극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란 점에서 뒷북행정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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