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이후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북측과 가까운 서해 NLL 근처에서 일어나긴 했지만 이번 사고에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번 사고의 북한 관련 여부는 상당히 민감하고 파장이 큰 부분이기 때문에 궁금하고 답답하기는 해도 당국의 철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까지는 쉽게 예단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오늘(30일)은 북한 관련 소식 몇 가지를 묶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북한군 판문점대표부가 어제 조금 뜬금없는 대변인 담화를 냈는데요.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국방부가 진행하고 있는 비무장지대 언론 공개를 적대행위로 규정하고 문제삼고 있는 겁니다.
인명피해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
[조선중앙TV :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비무장지대를 남북대결에 악용하려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그릇된 행위가 계속된다면 이 지대에서 인명피해를 비롯한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며….]
방중이 임박했다는 설이 나오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음악회 참관이나 현지지도 등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동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팎의 관측대로라면 지난 열흘동안 러시아와 북유럽 방문 일정을 소화한 시진핑 중국 부주석이 복귀하는 오늘부터 최고인민회의 전체회의가 열리는 다음 주 금요일 사이가 다른 큰 일정이 없고 지도부를 골고루 만날 수 있어 방중의 최적 시기가 아닌가 하는 분석입니다.
끝으로 지난 주부터 진행되고 있는 북측의 금강산 남측 부동산 조사는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주말 사이 현대아산에 이어 오늘까지 현대아산 협력업체들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한 조사가 이뤄집니다.
북측조사단원들은 조사에 입회한 남측 업체 관계자들에게 '우리는 진심으로 관광을 재개하려고 하는데 남측이 너무 가볍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가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원칙을 고수하는 것에 대한 불만인데요.
내일이 북한이 통보한 조사 마지막날이고 관광을 재개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시한도 이제 모레로 다가와서 북한의 앞으로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지금북한은] '초계함 사고' 침묵…김정일 '방중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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