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관객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전쟁영화로 자리 잡았는데요.
관객들을 감동시킨 건 한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보여준 전쟁의 참혹함입니다.
형 진태는 전장으로 함께 끌려간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영웅이 되기를 자처하죠.
하지만 진태는 점점 전쟁에 빠져들고 살인마의 눈빛으로 변합니다.
결국 동생 진석은 형을 원망하고 말죠.
가족이었던 두 사람은 적이되고, 형제애는 산산 조각나고 맙니다.
이처럼 기존의 전쟁 영화들은 몇몇 인물들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영화 '포화속으로'는 전쟁에 참가한 71명, 학도병의 삶을 모두 담아냈습니다.
1950년 8월 10일. 포항에 대기중이던 71명의 학도병들.
전쟁에 참여할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교복을 입은 채 북한군에 맞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12시간의 전투를 벌인 학도병들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 속에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코믹한 사건과 우정까지 함께 그려내고 있습니다.
피난민들이 겪은 참상을 조명한 영화도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무차별 공격에 살해된 노근리 주민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 '작은 연못'인데요.
전쟁 한복판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다 죽어갔던 노근리 주민들.
그리고 뒤늦게 밝혀진 진실!
영화는 그동안 소수민의 비극으로 치부되며 외면 받았던 '노근리 사건'을 재조명하며 전쟁의 숨겨진 이면을 소시민의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한국전쟁!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를 통해 잊혀져 가는 민족의 아픔을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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