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7억7천만원 '수뢰' 인천시의원 구속

인천지검 특수부(이경훈 부장검사)는 26일 1천억 원대 규모의 대학 신축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건설업체로부터 6억 6천만 원을 받는 등 3개 업체로부터 모두 7억여 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로 인천 시의회 지 모의원(44)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 의원은 모 건설업체 관계자들에게 "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유명 외국대학을 유치하면 1천억 원대 규모의 대학 신축 공사를 할 수 있게 도와 주겠다"며 2008년 3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6억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작년 6월에는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의 외국인 투자부지를 구입해 입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LED 생산업체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지 의원은 앞서 2007년에도 한 건설업체로부터 인천시 조례상 7대3으로 규정된 주상복합 건물의 주거용과 상가 면적비율이 8대2로 개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조례 개정 후 사례 명목으로 1천만 원을 받는 등 모두 7억7천만 원을 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 의원이 이들 업체로부터 받은 돈의 사용처를 파악하는 한편 다른 공무원이 연루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