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 6자회담 복귀는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고위 관계자가 6월 중순 이전에 복귀할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든 두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오늘(2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그동안 6자회담에 복귀할 기회가 있었지만 돌아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 상반기중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 측에 대한 미국정부의 공식반응인 셈입니다.
[고든 두기드/美 국무부 부대변인 : 6자회담 재개의 조건을 달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런 복잡한 문제에서는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합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소리 방송은 자성남 영국주재 북한대사가 유럽의회 대표단과 만나 "6월 중순 이전에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박남기 전 노동당 재정계획부장이 총살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자 대사는 일부 관리들의 부정부패 때문에 화폐개혁 초기에 실패한 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측이 6자회담 재개시기를 6월 중순 이전이라고 밝히면서, 일부에서 제기됐던 3~4월 조기재개설은 다소 힘을 잃게 됐습니다.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과 북미 직접 대화같은 북한 측의 요구를 놓고 물밑 힘겨루기가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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