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길태가 오늘(19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의 살인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여중생 살해 피의자인 김길태의 신병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보강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 씨는 오전 9시 40분쯤 부산지검에 도착했으며 곧장 조사실로 향해 검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길태가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납치와 성폭행, 살인 혐의에 대해 자백을 유도하는 한편 직접적인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한 내용만으로는 공소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장검사를 주임 검사로 모두 4명을 검사를 투입했으며, 대검찰청 소속 심리분석팀도 합류시켰습니다.
한편 김길태를 면회한 윤 모 변호사는 김 씨가 자기 스스로 용납이 안된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또 변호인에게 과거 교도소에서 2년 4개월 동안 정신병 치료를 받은 전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변호사는 한 시민이 변호사 비용을 지원해 이번 사건 변호를 맡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길태의 이런 태도와 주장이 진심인지, 아니면 형량을 줄이려는 의도된 행동인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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