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을 놓고 부실한 경찰수사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성폭력 기소중지자 2백여 명을 모두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는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에 대한 뒤늦은 질타와 반성으로 채워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입을 모아 경찰의 부실한 초동수사를 질타했습니다.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단순 실종으로 판단한 초기 대응부터 잘못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범률이 높은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성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했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피의자 김길태에게 피해를 당한 여성이 진술까지 한 상황에서 제 2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강희락 경찰청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수사가 끝난 뒤 수사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전면 검토해 책임 소재를 가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도 215명의 성폭력 기소 중지자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무소속 정수성 의원의 지적에 강 청장은 '성범죄는 재범률이 높은 만큼 모두 잡아 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회 본회의에서는 성폭력 범죄 근절 대책의 수립을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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