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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하 여직원과 섹스일기' 공무원 수뢰 혐의 체포

부하 여직원들과 벌인 애정 행각을 적나라하게 기록한 '섹스 일기'가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던 광시(廣西)장족자치구 연초전매국 한(韓)모 과장이 수뢰 혐의로 체포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그는 2002년부터 최근까지 광시자치구 친저우(欽州)시와 라이빈(來賓)시 연초전매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각종 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시공업체의 편의를 봐준 대가로 48만여 위안(7천900만 원)의 금품과 30만 위안(4천960만 원) 상당의 주택을 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섹스 일기가 공개돼 파문이 일자 광시자치구 검찰원은 지난 9일 수사에 착수, 이런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13일 그를 체포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 누리꾼이 '한 과장이 라이빈(來賓)시 연초전매국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부터 2년에 걸쳐 직접 작성한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인터넷에 폭로한 '섹스 일기'에는 한 과장이 5명의 부하 여직원과 벌여온 부적절한 관계가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으며 금품 수뢰와 접대를 받은 사례도 꼼꼼히 기록돼 있다.

한 과장은 일기가 공개된 뒤 "유출된 일기 일부가 악의적으로 고쳐졌으며 일기 공개로 사생활이 드러나 프라이버시가 침해됐다"며 유출자를 찾아내 처벌해줄 것을 공안 당국에 요청했다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샀다.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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