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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친환경으로 키워요…새우 첫 시범 양식

<앵커>

제주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새우가 시범 양식되고 있습니다. 기존 양식기술보다 20배 이상 생산량을 높일 수 있어, 제주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강일 기자입니다.



<기자>

양식장안이 흙탕물로 차있습니다.

뜰채를 들어올리자 넙치 대신 새우가 가득합니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유기새우입니다.

바닷물에 미생물을 대량으로 투입해 사료찌꺼기와 새우 노폐물을 분해하고, 다시 새우는 미생물과 사료를 먹고 자라 배출수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미생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항생제나 화학제를 사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장인권 과장/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 생산적인 측면에서는 기존 축제식 양식의 약 30~50배까지 생산할 수 있고, 또 항생제나 기타 화학물질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식품안전도가 상당히 높다고, 그런 특징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 양식기술은 600 제곱미터당 기존 양식방법의 20배가 넘는 4톤의 새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수온이 높아 30도 정도를 유지해야 하는 새우양식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달말 첫 출하를 앞두고 벌써부터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권섭 대표/'ㅇ'수산 : 육지부의 노지보다 경쟁력 있는 게 뭐냐면 저희는 1년 12달, 365일 활새우를 출하할 수 있다는 거죠. 그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새우양식은 현재 넙치에 집중된 제주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때문에 오는 2015년까지 12억 원을 투입해 새우 양식장 10곳을 추가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조동근 해양수산과장/제주시 : 저희들의 현장에서 개소당 한 5천만 원 정도 지원을 해서 2015년까지 10군데 새우 양식장을 조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처음으로 도입된 초고밀도 친환경 새우양식이, 다소 침체된 제주양식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어업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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