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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셰트 '눈물의 사모곡'…코치 품에 안겨 '오열'

<8뉴스>

<현지앵커>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는 불과 이틀 전에 모친상을 당한 슬픔을 딛고 혼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한국의 곽민정 선수도 멋진 연기로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가 긴장한 표정으로 은반위에 등장하자, 모든 관중이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슬픔을 딛고 빙판에 홀로 선 로셰트에게 자국팬들은 격려의 갈채를 아낌없이 보냅니다.

구슬픈 탱고 음악 속에 검은 드레스를 입은 로셰트는 점프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안정된 연기를 펼쳤습니다.

관중들은 로셰트가 점프를 시도할 때를 제외하곤 박수로 박자를 맞추며 힘을 북돋아줬습니다.

연기가 끝나자 로셰트는 자신을 보기 위해 밴쿠버에 왔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기다리던 코치의 품에 안겨 엉엉 우는 로셰트에게 모든 관중들이 다시 기립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올림픽대표 : 엄마… 엄마도 저와 함께 감사해 하실 거예요.]

로셰트는 총점 71.36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깨며 3위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의 곽민정은 야무진 연기를 보여주며 총점 53.16점으로 16위에 올라 프리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우리 나라 선수 2명이 프리스케이팅 무대에 나란히 서게 됐습니다.

[곽민정/피겨스케이팅 올림픽대표 : 이 한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했던 것 같아요.]

일본의 안도 미키는 64.76점으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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