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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새 의상으로 심기일전…비장한 리허설

<8뉴스>

<앵커>

역시 마지막 리허설에 나선 라이벌 아사다 마오 선수도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올림픽용 새 의상까지 준비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사다 마오의 모습에선 비장함이 묻어났습니다.

함께 훈련에 나선 5그룹의 다른 선수들과 달리 짙은 분홍색 드레스를 차려입고 링크에 들어섰습니다.

올림픽을 대비해 새로 제작한 의상입니다.

컨디션 조절과 함께 새 의상이 연기할 때 몸에 잘 맞는지도 점검했습니다.

아사다는 가면무도회 음악에 맞춰 2분 50초 동안 실전과 똑같이 프로그램을 소화했습니다.

실수는 없었습니다.

승부수로 삼고 있는 트리플 악셀이 어제(23일)보다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아사다는 오후에도 연습 링크를 찾아 40분 동안 점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아사다의 연습 컨디션이 올시즌 어느 대회보다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마츠오카 슈조/TV 아사히 피겨 캐스터 : 제가 본 것 중에 컨디션이 가장 좋았습니다. 편안한 느낌으로 스케이팅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내일 맨 마지막에 연기를 펼칠 일본의 안도 미키는 자줏빛 새 드레스를 입고 훈련했습니다.

점프의 기복이 심했습니다.

훈련 내내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표정도 어두웠습니다.

[야나기사와/일본 N-TV 기자 : 일본 선수가 금메달을 땄으면 하는 기대감은 있지만 역시 세계 최고는 김연아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제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잃은 캐나다의 로셰트는 검정색 운동복을 입고 마지막 훈련을 마쳤습니다.

김연아는 1년 전 이곳에서 열렸던 4대륙 선수권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세계 정상을 내준 적이 없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마음속의 부담감을 털어내는 일 뿐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조춘동,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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