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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현장 잡으려 사다리차·폭력배 동원

부산 사상경찰서는 23일 별거중인 아내의 간통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폭력배를 동원, 아내와 함께 지내던 남성의 집에 침입해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까지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최모(35) 씨와 동료 김모(3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최 씨로부터 돈을 받고 동원된 김모(28.무직) 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30분께 김 씨 등과 함께 경남 양산 모 빌라 4층 박모(30) 씨 집 베란다 창문에 고가 사다리차를 접근시켜 침입한 뒤 자고 있던 박 씨와 자신의 아내 김모(33) 씨를 마구 폭행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시가 1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잠옷을 입은 박 씨와 김 씨의 사진을 찍은 후 차량 2대에 강제로 태워 부산 사상구 괘법동까지 납치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1년 전 집을 나간 아내 김 씨가 지난해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박 씨와 동거 사실을 알고 간통 현장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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