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세계의 눈과 귀가 밴쿠버 올림픽에 쏠리고 있는데요.
북한에서는 지난 주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68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백두산상 국제피겨축전'이 열렸습니다.
말 그대로 '백두산'이라는 상을 놓고 벌이는 국제 피겨스케이팅 대회인데요.
6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평양 빙상관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로 199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벌써 19회째를 맞았습니다.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개막 공연을 잠시 감상하시죠.
이번에는 선수들의 경기를 보실까요.
출전한 북한 선수들은 배경음악으로 체제 선전에 이용되는 혁명가요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여자 싱글 프로그램 김은하 선수의 경기입니다.
경기 뒤에는 우리 방송의 중계처럼 느린 화면도 보여주는데요.
이때 나오는 우리말 해설이 이색적입니다.
[조선중앙TV 해설자 : 이 선수들은 쌍(2명) 경기에서 중요한 기술 지표들인 들기·던지기· 던져잡기… 이런 고급 동작들을 높은 수준에서 수행했습니다.]
올해 피겨축전에는 러시아,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등 10개국 선수들이 참가했는데요.
특히 피겨팬들에게는 낯익은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렉세이 야구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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