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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방선거 70대 노익장 발휘하나

전·현직 단체장 5명 출마 거론…비단체장 출신도 2명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지역에서 70대의 전·현직 단체장이 잇따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채비를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경북도내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월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출마가 거론되는 70대 전·현직 시장·군수는 5명에 이른다.

현직 도내 시장·군수 가운데 2선의 백상승(75) 경주시장이 최고령.

주민등록상 1935년 12월2일 생으로 우리식으로 따지면 76세인 그는 도내 지방자치단체장 출마 예정자 가운데 최고령으로 3선 출마에 강한 뜻을 보이고 있다.

백 시장의 뒤를 이어 역시 72세의 이창우(1938년 1월27일 생) 성주군수와 71세의 배상도(1939년 5월14일 생) 칠곡군수도 지방선거에 도전할 태세다.

백 시장과 이 군수, 배 군수 모두 2선으로서 3선에 도전하는 공통점이 있다.

또 민선3기 문경시장을 지낸 74세의 박인원(1936년 10월9일 생) 씨도 한나라당의 문경시장 후보 공천이 거론되고, 마찬가지로 민선3기 청도군수에 당선됐다가 2004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잃은 71세의 김상순(1939년 8월18일 생) 씨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단체장 출신은 아니지만 고령군수 선거에 70세의 박영화(1940년 5월5일 생) 도의원, 영주시장 선거에 15대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71세의 박시균(1938년 2월14일 생) 성누가병원 이사장도 출마가 거론된다.

이렇게 70대 출마 예정자가 많은 이유는 최근 한국이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사회 전체에 고령자가 많아진 만큼 선출직에 도전하는 고령자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거론되는 70대 출마 예정자들은 주위의 우려에도 모두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부할 정도로 평소 건강관리에 힘써왔다는 공통점도 있다.

등산이나 골프 등으로 체력을 다져왔고, 나름대로 염색 등을 통해 '나이 든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출마가 거론되는 한 70대 후보는 "지금도 체력으로 따진다면 50대에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중요한 것은 정신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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