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이 오늘(22일)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끝장토론'에 들어갑니다. 수정안을 당론으로 관철시키겠다는 친이계와 원안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친박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부터 세종시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릴레이 의원총회 일정에 돌입합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26일까지 매일 의원총회를 열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토론에 들어가는 만큼 품격있는 토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친이계는 국가균형발전과 정부부처 이전에 따른 비효율 등을 내세워 세종시 수정안의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친이계 정태근 의원은 토론 뿐 아니라 표결을 통해 당론을 결정하는 게 필요하다며 3월 둘째 주까지는 논란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친박계는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원안 추진을 여러차례 공약했던 점을 들어 세종시 수정안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수정안에 '정부부처 이전'만 포함하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원안 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의원총회에선 중재안으로 '7개 독립기관 이전' 방안을 제시했던 김무성 의원도 발언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 중재안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내 계파 갈등을 맹비난하며 세종시 주도권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민생을 챙겨야 할 여당이 싸움질만 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여당 내분을 수습하고 야당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 세종시 '의총'…한치 양보없는 '끝장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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