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1일)도 전해 드렸습니다만, 강원도 영동 지방은 사정이 특히 어렵습니다. 사흘째 폭설이 계속되면서 사람 허리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대관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고운 기자! (네,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눈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키가 166cm가 조금 넘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눈이 이렇게 제 허리까지 차오를 정도로 정말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그런데도 눈이 그칠 기미는 좀처럼 보이질 않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적설량은 이곳 대관령이 84.1cm를 비롯해서 향로봉이 125, 속초 42.7, 동해 51.5cm 등입니다.
현재 강릉과 삼척, 고성 등 강원도의 11개 시·군 산간과 평지에는 여전히 대설경보가 발효중이고, 경북 북부 산간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관령의 경우 어제 하루에만 53.9cm의 눈이 내려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도로 사정도 좋지 못합니다.
도로공사 측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과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에게 월동장구를 갖출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42번 국도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와 산간도로도 눈길 장비를 꼭 준비하셔야 합니다.
농어촌 벽지를 연결하는 시내버스는 23곳에서 단축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산간지역에는 내일까지 5~15cm 정도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서울·경기를 비롯한 중서부와 남부지방에도 밤새 최고 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는데요.
내일 오후부터는 눈이 그치고 구름만 다소끼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귀경길에는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최은진, 현장진행 :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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