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 사립대인 스탠퍼드대가 경기 침체와 기부금 감소 추세 속에서 내년 학기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을 3.5%가량 인상키로 했다.
내년 스탠퍼드대 연 학비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을 합쳐 5만 576달러(5천 600만 원)에 이르러 학비가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10일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닷컴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이사회는 최근 등록금을 기존 3만 7천 380달러에서 3만 8천 700달러로, 기숙사비와 식비를 1만 1천 463달러에서 1만 1천 876달러로 3.5% 올리기로 결정했다.
스탠퍼드대 등록금이 1970년 2천 400달러 수준이었던 데 비하면 40년 만에 16배 로 뛰었다.
스탠퍼드대는 지난해 기부금이 급격히 줄었지만 자격을 갖춘 모든 학생들에 대해 장학금과 대출 등의 재정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의 재정 지원책에는 가구 소득 연 10만 달러 미만의 학생에게 학부 등록금을 면제해 주거나 가구 소득 연 6만 달러 미만의 학생에게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을 면제해 주는 등 방안이 포함돼 있다.
스탠퍼드대 관계자는 "가구 소득이 연 10만 달러 이상인 학생에게도 다양한 학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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