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유방암을 바로 진단할 수 있는 감마카메라가 도입됐습니다.
최근 유방 부분절제수술을 받은 40대 여성입니다.
우연히 받게 된 유방암 검진에서 왼쪽 가슴에 암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한모 씨/40대 : (유방암 얘기를 듣고) 앞이 캄캄하고 남의 일로만 여겼었는데 내가 겪게 되서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었지만 수술을 받고난 뒤에는 오히려 맘이 편해요.]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매년 평균 만명씩 새로운 환자가 생기고 특히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찍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고승상/제일병원 외과 교수 : 손으로 만져질 경우에는 이미 크기가 1cm 이상 커져 있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 때 검진으로서 유방암을 발견하게 되면 치료 후에 예후도 상당히 좋고….]
유방암 검진을 위해선 엑스선 촬영과 초음파 검사가 가장 중요한데요.
여기서 이상이 있을 때 조직검사를 통해 암에 걸렸는지 알아 보는데 검사하는 데 일주일 가량 걸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도입된 '유방전용 감마 카메라'는 그 자리에서 암세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정상조직과 달리 붉은 색으로 표시됩니다.
[윤석남/제일병원 핵의학과 교수 : 암이 있는 세포는 정상세포보다 대사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양의 방사선의 약품이 흡수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정상조직과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유방조직을 떼어내지 않고서도 미세한 암까지 식별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유방조직이 촘촘하고 치밀해 암 조직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유방성형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엑스선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진단율을 더욱 높이는 데에 '유방전용 감마 카메라'가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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